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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좋아하는 작품들과 이야기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매주 마인드풀에 관한 다채로운 정보와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작가가 되고 싶은 분들은 오른쪽 상단의 '호스트 시작하기'를 참조해주세요. 


인터뷰지안 | 사운드 가든

지금 제가 하는 일도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의 공간을 소리를 통해 만들고 있는 거예요.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긴장된 상태라면 마음은 무언가로 빼곡히 차 있거나 숨 쉴 틈 없이 답답한, 

공간이 없는 상태겠죠.  싱잉볼 소리는 편안하게 이완시켜주면서 몸과 마음을 느슨하게 풀어줘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거죠. 원래 기능들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1. 사람들과 나누고 있는 작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싱잉볼의 소리로 사운드 힐링 명상을 안내하고 있는 지안입니다. 싱잉볼이 가진 조화로운 진동을 이용하여 몸과 마음의 깊은 이완과 휴식을 주고, 우리 몸이 가진 자연치유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불균형한 부분의 밸런스를 찾아주는 치유와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싱잉볼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뇌파가 이완되기 때문에 명상이 처음이거나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는 명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감정 정화가 필요한 분들에게는 소리로 치유하는 사운드 힐링 작업을 하고 있어요.



2. 어떻게 명상을 알게되었나요? 

밤에는 불면증과 반대로 낮에는 계속 졸려서 약을 먹어야 일상생활이 가능한 기면증이라는 병이 있었어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시간이 필수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야근과 밤샘이 많은 공간 디자이너로 오랜 시간 일하다가 번아웃이 되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일이고 꿈꿨던 일이라서 약을 먹으면서 버텼어요. 그러다가 가슴에 통증이 느껴지면서 화병이 왔고, 나중에는 우울증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나서야 마음의 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음공부를 하고 스스로를 치유해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방법을 찾아다녔어요.

그러다 우연히 싱잉볼 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소리를 듣는 순간 강한 울림과 끌림을 느꼈어요. 그렇게 싱잉볼 명상을 만나게 되었고, 싱잉볼 명상을 하면서 기면증 증세가 사라져 더 이상 약을 먹지 않아도 일상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잊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 봐도 신기해요. 그 뒤로 꾸준히 치유작업을 했고 마음의 병이 나아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편안해졌고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바쁘게 현실을 살아가다 보면 저처럼 스스로 어떤 상태인지 알지도 못하고 휩쓸려가는 대로 살아가기 쉬워요. 그래서 더더욱 자신을 잘 돌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저 자신의 문제를 통해 삶의 관점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고, 지치고 힘든 분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나누고 싶어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3.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하셨어요?

예전에 공간을 디자인하는 일을 할 때에는 눈에 보이는 물리적인 공간을 다루면서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람들의 행위에 더 관심이 많았죠. 공간에서 사람이나 물건이 오가면서 비워지고 채워지는 순간들이 흥미로웠어요. 공간은 잘 비워져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채워지는 것 같아요. 

지금 제가 하는 일도 공간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의 공간을 소리를 통해 만들고 있는 거예요.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긴장된 상태라면 마음은 무언가로 빼곡히 차 있거나 숨 쉴 틈 없이 답답한, 공간이 없는 상태겠죠. 싱잉볼 소리는 편안하게 이완시켜주면서 몸과 마음을 느슨하게 풀어줘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거죠. 원래 기능들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명상과 치유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대기업들도 자체적으로 힐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거기서 싱잉볼 힐링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싱잉볼 전문 힐링센터에서 명상 수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병원에서 암환우분들의 치유를 돕는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사운드와 예술을 통합한 워크숍을 열기도 해요. 그리고 좀 더 깊은 치유나 명상을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개인 세션 작업도 하고 있습니다.



4. 명상(마인드풀니스)과 관련된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실 명상을 업으로 가져가게 될 줄 몰랐어요. 지금도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제게 필요해서 하게 되었고, 마음이라는 게 단번에 변화되고 원하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앞으로도 계속 명상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꾸로 보면 명상이 업이라기보다는 어떤 일을 하든 명상하는 태도로 임하자는 마음이 더 커요. 지금 현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는 것, 그리고 삶의 모든 과정이 예술이라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깨어 있고자 이런 일을 하고 있어요.



5. 이 작업의 동력은 무엇인가요?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각자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 고유한 씨앗이 있다고 생각해요. 자라서 열매를 맺는 순간까지 잘 보살피고 사랑해줘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외부와 끊임없이 경쟁하고 남들과 비교하느라 나만이 가진 고유의 빛깔들을 쉽게 잃어버리는 것 같아요. 내 마음에 여유 공간이 생기고 그 공간이 고요해질 때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 온전히 자신의 빛깔로 살아갈 수 있다고 믿어요.

명상을 하고 치유를 하면서 자기 자신이 아닌 것들을 걷어 내고, 기쁜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힘을 얻는 것, 그것이 가치 있는 삶이라 느낍니다.



6. 지금 하는 활동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할 때 듣게 되는 반응, 혹은 흔하게 받는 오해는 무엇인가요? 거기에 대해 당신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싱잉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제가 하는 활동을 보고 이상한 종교단체에 빠진 건 아닌지 걱정하는 친구들이 있었어요. 예전에 명상이나 수련을 내걸고 건전하지 못한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단체들이 있다 보니 그런 편견을 가지게 된 것 같아요. 요즘은 미국에서 마음챙김 명상이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크게 유행하면서 한국도 명상에 대한 시선이 몇 년 사이 크게 바뀐 것을 체감하고 있어요. 싱잉볼 명상, 사운드 힐링 장르도 종교적인 인식보다는 소리를 통해 명상하고 치유한다는 본질에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7. 가장 잘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의 작업에서 가장 빛나는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주고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저는 머리로 하는 것보다 느끼는 것에 더 강한 사람이에요. 예민한 감각 때문에 상대방의 상태를 잘 감지하기도 하고 그만큼 섬세한 작업들을 잘 연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툴이 깊은 이완을 주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8. 지속가능한 작업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요? 

명상과 치유가 긍정적인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어요. 특별한 의식이나 소수만이 누리는 것이 아니라 문화가 되어야 산업이 되고 그래야 직업으로서 경제적으로도 순환이 될 수 있으니까요. 물질적인 것보다 경험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만큼 건강한 문화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긍정적인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 그만큼 제가 하고 있는 작업의 퀄리티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어요. 저만의 컬러를 가진 콘텐츠를 가지고 쉽고 명료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도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 일을 지속하기 위한 나만의 호흡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습니다. 스스로 경험해서 체득한 것이야말로 선명한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안내하고 도움이 되려면, 내가 제대로 치유되어 있어야 하고, 일상에서 늘 깨어 있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작업해주는 것만큼 나 자신을 위한 작업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 생활 안에서 그런 것들이 계속적으로 유지가 되고,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새로운 것들을 채워주면서 창조해 나가는 에너지들이 결국 다른 분들께도 전달되니까요.



9. 가장 큰 영감을 받는 것은 무엇인가요? 혹은 누구인가요?

제게 영감을 주는 것은 ‘공간’이에요. 어떤 공간에 가면 공간 자체가 주는 분위기가 있고, 그 공간 안의 기능이나 활동으로 만들어지는 에너지들이 있어요. 공간과 사람이 연결되고 소통하는 모습들을 보다 보면 이미지가 떠오르거나 느껴지는 것들을 쓰면서 영감을 받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게 가장 큰 힘을 주는 공간은 ‘자연’이에요. 답답하거나 힘들 때는 저도 모르게 늘 대자연을 만나러 갔던 것 같아요. 자연 속에 있으면 고요한 가운데에서도 무한한 힘이 느껴집니다. 자연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나면 다시 치유와 창조적인 작업을 할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10. 꿈꾸는 혹은 가장 해보고 싶은 작업은 무엇인가요?

사람들의 마음에 공간을 만들어 주는 작업을 하는 곳을 설계하고 싶습니다. 명상이나 힐링센터라기보다는 명상과 치유 문화를 나누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예술적인 스튜디오 공간을 상상하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설계한 공간에서 사운드 힐링과 아트테라피를 통합한 예술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어요. 내 안의 감각을 깨우고, 편안하고 즐거운 경험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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